붉은 누룩 주의보, 과연 이것은 무엇인가

'홍국'(붉은 누룩)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 섭취한 사람 중 사망자 발생

옆나라 이웃나라 일본에서 정말 큰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해서 판매 중인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일부 사람들에게서 신장 질환 증상이 나타났으며, 100명이 넘게 입원을 하고 그 중 2명은 사망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붉은 누룩 중 도대체 어떤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은 지난 3월 22일 제조 및 판매한 '홍국' 성분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 3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제약은 올 1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였지만 2월이 지나서야 공표를 해 현재 일본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요리우리 신문은 이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사람 중 일시적으로 인공투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까지 갔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제약은 현재 사실 확인과 원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미 문제가 된 건강보조식품이 약 110만개 이상 팔렸기 때문에 유통과정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한다. 또한, 일본 여행이 최근 급증하였는데 문제의 건강보조식품 유통으로 인해 급증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붉은 누룩은 무엇인가 

붉은 효모 쌀로도 알려진 붉은 누룩은 전통 중국 요리와 의학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온 발효 쌀 제품의 일종입니다. Monascus purpureus라는 붉은 효모의 일종으로 쌀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이 발효 과정을 통해 쌀은 독특한 적자색을 띠고 독특한 맛과 향을 갖게 됩니다.

붉은 효모 쌀은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 특히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있어 중국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여기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사용되는 스타틴 약물에서 발견되는 활성 성분과 유사한 모나콜린이라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나콜린 K라고 불리는 이러한 모나콜린 중 하나는 스타틴 처방약인 로바스타틴과 화학적으로 동일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특성으로 인해 붉은 효모 쌀 보충제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한 스타틴 약물의 천연 대안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붉은 효모 쌀 보충제는 모나콜린 함량이 다양하며 효과와 안전성도 다양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보충제나 약물과 마찬가지로 홍국을 사용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존 질병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일관성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홍국 쌀 제품을 다른 국가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합니다.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

식약처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자진 회수 중인 제품 목록을 추가함에 따라 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