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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

인텔, 네트워킹 부문 매각 검토! ‘칩 본진’으로 돌아가는 대격변

by romydady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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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인텔이 다시 한 번 변신을 준비합니다. 이번엔 ‘네트워킹 & 엣지(NEX)’ 사업부를 통째로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싶겠지만, 그 배경엔 인텔의 ‘핵심 칩 사업 집중’이라는 대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왜 네트워킹 부문을 팔려고 할까?

새로운 CEO 립부 탄(Lip-Bu Tan)이 부임하면서 인텔은 ‘PC와 데이터센터 칩’이라는 본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인텔은 PC 칩 시장에서 68%,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반면, 네트워킹과 엣지 부문은 브로드컴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인텔 내부에서도 ‘이건 우리 핵심이 아니다’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죠

NEX 사업부는 2024년에만 58억 달러(약 8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인텔의 미래 전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텔은 이미 투자은행들과 접촉해 매각 자문을 구하고 있고, 잠재적 인수자들과도 물밑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놓치기 쉬운 백그라운드: 인텔의 ‘사업 다이어트’

사실 인텔의 ‘사업 다이어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에는 자율주행 칩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를 분사했고, 2024년에는 FPGA 사업부 알테라(Altera)도 실버레이크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NEX 매각 역시, 인텔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올인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또한, NEX 사업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아예 데이터센터와 PC 부문에 통합되어 별도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이제 이 부문은 인텔의 미래가 아니다’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죠.

시스코와의 관계는?

흥미롭게도, 인텔과 시스코는 오랜 기간 Wi-Fi, 네트워킹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특히 Wi-Fi 6/6E, Wi-Fi 7 등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에서 양사는 깊이 협력하며, 인텔 칩셋과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의 호환성을 극대화해왔죠. 이번 네트워킹 부문 매각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시스코와의 기술 협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시스코가 인텔의 네트워킹 자산 인수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협력구도의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텔의 다음 행보는?

CEO 립부 탄은 “이제 다시 엔지니어링 중심, 고객 중심의 회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I, 고성능 컴퓨팅,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진짜 인텔’의 영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앞으로 인텔은 ‘칩 설계·제조’에 더 많은 자원과 인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이 의미하는 것

  • 인텔은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칩 본업으로 돌아가려 한다.
  • 네트워킹 사업 매각은 인텔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신호탄.
  • 시스코와의 협력구도도 변화 가능성.
  • AI·데이터센터·파운드리 등에서 ‘진짜 인텔’의 부활을 기대해볼 만.

참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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