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의 역대급 실적 부진과 스플렁크 인수 효과

시스코의 3분기 실적 부진과 원인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시스코는 크게 고무적이지 않은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CEO 척 로빈스는 최근의 스플렁크 인수와 고객 요구의 변화가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시스코는 최근 분기 매출이 127억 달러로 1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감소는 제품 매출의 급격한 하락에 기인했고, 서비스 매출의 소폭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로빈스 CEO는 실적 발표 시 코로나 이후 급증했던 매출이 공급망 문제를 겪으며 소화 과정을 밟아온 것이 제품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빈스 CEO는 "올 7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말까지 고객들이 재고의 대부분을 설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네트워킹 거인 시스코가 애초에 공급망 제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그 장비의 배송과 구축을 위한 노력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매출이 감소했지만, 시스코는 비용을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작년 동기 32억 달러에서 올해 19억 달러로 감소했지만, 더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매출 하락: Cisco는 제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27억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매출 하락폭입니다.
• 제품 매출 부진: Cisco의 제품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 순이익 감소: Cisco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32억에서 올해 $19억으로 41% 감소했습니다.
• 공급망 문제 해소 중: Cisco CEO Chuck Robbins는 고객들이 공급망 문제로 인한 재고 소화를 7월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플렁크 인수 효과 기대

시스코는 FY(fiscal year) 2024년 마지막 분기에 스플렁크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추가 매출은 현재 스플렁크와 관계가 없는 약 5,000명의 기존 시스코 고객을 대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빈스 CEO는 스플렁크가 이러한 잠재 고객군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목표는 시스코 영업팀이 스플렁크 팀을 위한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라고 시스코의 게리 스틸이 밝혔습니다. "시스코 영업팀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이런 교차 판매를 독려할 것입니다."

스틸은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과거 인수 통합 실적이 미흡했던 시스코가 스플렁크를 성공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시스코는 기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스플렁크에서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품 통합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가 교차판매 기회의 전체적 활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Cisco의 Splunk 인수 및 시너지 기대

• Cisco는 데이터 분석 기업 Splunk를 $28억에 인수했습니다. 이는 Cisco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거래입니다.
• Cisco는 Splunk의 AI 기반 관찰 기능을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통합 및 가시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Splunk의 고객 기반과 Cisco의 고객 기반이 상호 보완적이어서, Cisco 영업팀이 Splunk 제품을 Cisco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Cisco는 Splunk 인수를 통해 보안 및 관찰 기능을 강화하여 고객의 보안 및 복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isco의 향후 전략

• Cisco는 Splunk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4분기 매출에서 최대 $10억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Cisco는 Splunk 인수 후 Gary Steele를 새로운 "go-to-market" 부문 대표로 임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Cisco와 Splunk 간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한편 Cisco의 기존 영업 총괄이었던 Jeff Sharritts(시스코에서 24년 재직)는 Cisco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일부 분석가들은 Splunk가 Cisco 내부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Cisc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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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스플렁크, 보안 시너지 효과 기대

시스코 보안/협업 최고임원인 지투 파텔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플렁크의 보안 제품군이 시스코의 제품과 "완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텔은 "두 제품군간 중복이 전혀 없어 1+1=3의 효과가 있다"며 인수의 큰 이점을 설명했습니다. 또 "스플렁크 인수 이후로 우리 데이터 플랫폼을 훨씬 더 크게 활용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빈스 CEO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스플렁크 이전부터 시스코 자체 보안사업 부문의 호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시스코는 스플렁크 인수로 기존 보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별개로 자사 보안제품의 호실적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복되지 않는 제품군 통합을 통해 1+1이 3이 될 것이라는 시너지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Cisco는 Splunk 인수를 통해 보안 및 관찰 기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Splunk의 보안 제품들이 Cisco의 기존 제품들과 상호 보완적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동시에 Cisco 자체적으로도 새로운 보안 제품을 출시하며 보안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Cisco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isco는 보안 사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보안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Cisco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Cisco의 보안 사업이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